[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서 2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m27를 기록, 주본 해리슨(미국, 2m32)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지난 2월 올해 첫 출전 대회인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첫 실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2m18부터 시작해, 2m21과 2m24를 모두 1차에 넘었다. 2m27에서는 1, 2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3차 시기에서 바를 넘었다. 2m27을 넘은 선수는 우상혁과 해리슨 뿐이었다.

이후 우상혁은 2m32에 도전했지만, 세 번 모두 실패하며 2m27의 기록으로 대회를 마쳤다. 반면 해리슨은 2m32를 뛰어 넘으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는 2m24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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