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아시안컵 조 추첨 결과에 "좋은 대진…우승이 목표"

입력2023년 05월 11일(목) 23:20 최종수정2023년 05월 11일(목) 23:20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조 추첨 결과를 언급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오페라하우스에서 20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개최했다.

대회는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린다.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팀과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을 더한 16개 팀이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 경쟁을 벌인다.

오늘 치러진 조 추첨은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포트 1-4로 배정된 뒤 팀 이름 쪽지가 담긴 볼을 고르고, 조 순번 쪽지가 담긴 볼을 골라서 정해졌다.

한국은 조 추첨 결과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요르단과 바레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나란히 84, 85위다.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138위로 E조 최약체로 여겨진다,

상대 전적에서 모두 앞선다. 요르단에 3승 2무, 바레인에 11승 4무 1패, 말레이시아에 26승 12무 8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960년 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정상을 노린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과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은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조 추첨 후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모두 좋은 전력을 갖고 있어 쉬운 그룹은 없다고 생각한다. 상대 팀이 얼마나 강한지 연구해야 한다. 또한 말레이시아에는 한국인 코치가 있어 특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토너먼트 끝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우리에겐 좋은 대진"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회 개막 전에 카타르나 중동 지역에서 한두 차례 평가전을 하면 좋겠다. 카타르는 지난해 FIFA 월드컵을 치렀기 때문에 숙소나 훈련 시설은 모두 훌륭하다고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우승 후보에 대해선 "지난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를 이겼고,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눌렀다. 또 이란이나 호주 역시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등 강팀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힘줘 말했다.

만나고 싶지 않은 팀을 묻자 "16강에서 일본과 같은 라이벌을 일찍 만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하며 "1차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고, 이후 결승까지 올라 우승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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