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마이웨이' 방은희가 섹시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2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35년 차 배우 방은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소에서 방은희는 영화 '장군의 아들'에 여주인공 화자 역으로 출연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영화는 흥행했지만 파격적인 노출 장면으로 주목 받아 농염한 이미지가 굳어져 고충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은희는 "싫었는데, 그 시절에는 그런 역할들이 많았다. 술집 여자 역할을 해야만 하는 통과 의례적인 것들도 있었다"며 "선배들이 그런 역할 너무 잘하면 그런 역할만 들어오니까 대충하라는 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컷이 나와도 무슨 역할 하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 했는데 진짜 그런 역할만 들어오더라"고 고충을 토로하면서 "영화에서의 강한 이미지, 섹시한 이미지 벗으려고 드라마 쪽으로는 밝고 유쾌한, 푼수 캐릭터 쪽으로 변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방은희는 "가정부든, 식모 역할이든 물불 안 가리고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런 게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다. '나 잘났어' 하면 제가 지금까지 있었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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