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의 여왕' 이정진, 마성의 악역 캐릭터…역대급 몰입도

입력2023년 05월 24일(수) 10:18 최종수정2023년 05월 26일(금) 14:01
가면의 여왕/ 사진=채널A 가면의 여왕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면의 여왕’에서 이정진이 맡은 악역 송제혁이 역대급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23일 방송된 채널A ‘가면의 여왕’(극본 임도완·연출 강호중)에서 송제혁(이정진)과 네 명의 주인공의 갈등이 극으로 치달았다. 이날 ‘가면의 여왕’ 10화에서는 도재이(김선아), 고유나(오윤아), 주유정(신은정), 윤혜미(유선) 네 사람이 마침내 서로의 오해를 풀고 함께 송제혁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곧이어 다음 장면에서 누군가 호텔 방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며 충격적인 엔딩을 맞았다.

‘가면의 여왕’에서 이정진이 연기한 송제혁은 모든 갈등과 불행을 만드는 혼돈의 중심이자 음욕과 교만, 비정하고 간교한 술책을 갖춘 최악의 캐릭터다. 모든 등장인물들의 비극적 서사의 시작이었음은 물론, 10년이 지난 현재까지 모두를 불행의 덫에 가둔 인물이다.

극 중 이정진은 송제혁을 전형적인 악인이 아닌 사건을 일으키고 교묘한 심리전으로 등장인물들이 갈등하게 만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연기했다. 과격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느 순간 비굴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한없이 로맨틱한 가면을 쓴 ‘마성의 악역’을 표현한 것.

송제혁은 비극의 시발점이 된 2401호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었고, 고유나에게서 친딸을 빼앗아 그를 복수의 화신으로 만들었다. 신분을 속인 채 주유정과 결혼해 가스라이팅으로 친구들을 배신하게 만들었으며, 약물중독이었던 윤혜미의 약점을 쥐고 협박을 서슴지 않았다. 이정진은 상황과 상대에 따라 끊임없이 가면을 바꿔 쓰며 진짜 얼굴을 알 수 없는 빌런 송제혁을 밀도있게 연기했다.

이정진은 빌런 연기는 이미 전작 ‘더킹 : 영원한 군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더킹’의 이림 역이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면 ‘가면의 여왕’의 송제혁은 마성의 간교함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편 6회를 남긴 ‘가면의 여왕’은 새롭게 시작된 미스터리가 후반부 전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또 이 과정에서 ‘모두의 적’이었던 송제혁이 어떤 방식으로 표현될 지도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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