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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방 이로운 사기 / 사진=tvN |
29일 저녁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는 한무영(김동욱)의 과거사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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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방 이로운 사기 / 사진=tvN |
이날 한무영의 주치의 모재인(박소진)은 그에게 "요즘도 그런 별명으로 불리세요? 뱀파이어 같은? 들을 때 기분이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이와 함께 한무영의 과거가 이어졌다. 과거 한무영은 대기업에 재직하던 도중 사무직에서 현장 근로직을 강요당하고, 4년간 불이익을 당한 한 가장의 사건을 맡았다.
당시 상대 측 변호사는 한무영에게 "남들 다 하는 거 못 버틴 사람이 비정상이지"라고 응수했다. 이에 한무영은 "사람 이용해 놓고, 본인들 불리해지니까 해고하겠다고 협박이나 하고. 누가 누구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습니까"라고 분노했다.
특히 과공감이 심한 한무영은 심한 감정 동요를 느끼며 괴로워했다.
이에 한무영이 속한 박앤큐 로펌 대표 박규(이태수)는 "이 건만하고 변호사 그만하라. 할 만큼 했다. 대기업 전관 변호사팀 상대로"라고 위로했다.
그러나 한무영은 "대기업이면 그렇게 사람 쓰다 버려도 돼? 끝까지 할 거야. 별이 어머님도…"라며 의뢰인에게 과공감했다.
그러나 박규는 "안돼 무영아. 그리고 그만. 의뢰인 그런 식으로 그만 불러. 의뢰인에게 공감하는 거 좋은 일이야. 근데 너부터 살아야 하지 않겠어? 그래야 도움도 줄 수 있지. 네가 도움이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우리 일이라는 게 꼭 어려운 사람만 도와야 진짜 변호사는 아니잖아. 그거 잘 맡아줄 사람 있어. 내가 알아봤어. 그리고 너 병원 다시 알아보고 있다. 치료부터 하자"고 권유했다.
다시 현재 시점. 한무영은 모재인에게 "가짜 같아요. 제가 변호사라는 게. 벌써 3년이에요. 약으로 연명하면서 무가치하게 사는 거"라고 털어놨다.
이에 모재인은 "변호사로서 의뢰인에게 법률 서비를 제공하는 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왜 현재 상황이 무영 님한테 무가치하게 느껴질까요? 이유가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한무영은 "제 의뢰인은 굳이 제가 아니어도 되는 사람들이에요.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니고"라며 빚 때문에 친구에게 아들을 입양시켰으나 사망하자 시위를 벌이고 있는 서계숙(장영남)을 떠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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