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수원FC가 '수원 더비'에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FC는 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수원FC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5승 3무 8패(승점 18)를 기록했다. 반면 수원은 12패(2승 2무)째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수원FC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 안병준이 침투패스를 받은 뒤 슛을 날렸으나 골키퍼와 수비수에 막혔다.

계속해서 수원의 골문을 두드린 수원FC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44분 윤빛가람이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은 수원FC의 1-0 리드로 끝났다.

수원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김보경, 안병준을 빼고 전진우와 아코스티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자 수원FC도 후반 10분 박철우, 장재웅, 무릴로를 빼고 이승우, 오인표, 박주호를 투입시키며 맞불을 놨다.

치열한 승부가 이어지며 수원FC에 경고 두 장이 적립된 가운데 두 번째 골도 수원FC의 몫이었다. 후반 22분 오인표가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터뜨렸다.

수원도 후반 35분 이기제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이어진 한호강의 헤더 골이 터지며 한 점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경기는 수원FC의 1점차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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