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두산 베어스를 격파했다.

KT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9승2무44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47승1무44패가 됐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7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5패) 고지를 밟았다. 박영현과 김재윤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은 7이닝 6피안타 8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제몫을 했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KT는 1회초 김민혁의 볼넷과 이호연의 연속 안타로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박병호의 뜬공으로 이어진 1사 1,3루 찬스에서는 알포드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이며 2-0을 만들었다.

고영표에게는 2점이면 충분했다. 고영표는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2-0 리드를 유지했다. 두산은 곽빈이 2회부터 안정을 찾았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끌려가던 두산은 6회말에서야 로하스의 2루타와 김재환의 진루타로 2사 3루를 만든 뒤, 고영표의 폭투를 틈타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는 7회초 배정대의 2루타와 상대 투수 보크로 1사 3루를 만든 뒤,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며 3-1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KT는 8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하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KT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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