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울산, 최종전서 전북 꺾고 우승 자축…광주, 3위+ACLE 티켓

입력2023년 12월 03일(일) 16:34 최종수정2023년 12월 03일(일) 16:3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3시즌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가 리그 최종전에서 전북 현대를 꺾고 우승을 자축했다.

울산은 3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8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최종전 결과에 관계 없이 일찌감치 K리그1 우승을 확정 지은 상황이었다. 안방에서 ‘현대가 라이벌’ 전북을 상대로 경기를 펼친 울산은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홈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리그 최종 성적은 23승7무8패(승점 76)가 됐다.

반면 라이벌전에서 패배한 전북은 16승9무13패(승점 57)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 확보에 실패한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2(ACL2) 티켓을 가져가게 됐다.

홈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함께 하고 싶어한 울산과 ACLE 티켓이 절실한 전북은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먼저 골문을 연 팀은 울산이었다. 전반 31분 설영우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설영우는 트로피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다급해진 전북은 반격을 시도했지만 울산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는 공격에 가담한 홍정호가 울산 골키퍼 조현우와 충돌해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후반 들어서도 울산은 기세를 이어갔다. 후반 21분 역습 찬스에서 엄원상이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전북은 후반 29분 백승호의 코너킥을 하파 실바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같은 시각 광주FC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광주는 16승11무11패(승점 59)로 3위를 확정지으며, 다음 시즌 ACLE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는 곧바로 ACLE PO 티켓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미 리그 2위와 다음 시즌 ACLE 진출을 확정 지은 포항은 16승16무6패(승점 64)로 시즌을 마감했다.

광주는 경기 시작 8분 만에 포항 이호재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이후 일방적인 공세를 퍼부었지만, 황인재 골키퍼가 버틴 포항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광주는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지만 3위 경쟁을 펼친 전북과 인천 유나이티드도 리그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3위를 확정, ACLE PO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대구FC는 안방에서 인천을 2-1로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구는 13승14무11패(승점 53)로 6위를 기록했다. 인천은 14승14무10패(승점 56)로 5위에 머무르며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대구는 전반 40분 홍철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골로 연결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에드가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이근호와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나눴다.

기세를 탄 대구는 후반 11분에도 홍철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헤더골로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인천은 후반 29분 에르난데스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K리그1 득점왕은 주민규(울산, 17골)가 차지했다. 도움왕은 백성동(포항, 8도움)이 가져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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