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6300만 달러 예상" 이정후, 류현진 기록도 경신할까

입력2023년 12월 06일(수) 12:04 최종수정2023년 12월 06일(수) 12:06
이정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이정후가 6300만 달러(약 824억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ESPN은 5일 "이정후와 고우석이 포스팅 됐다"고 전하며 두 선수를 조명했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의거해 두 선수 영입에 관심이 있는 MLB 구단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5일 오전 8시부터 이정후, 고우석 선수와 협상을 시작할 수 있으며, 계약 마감일은 2024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다.

ESPN은 "컨택 능력이 매우 뛰어난 이정후는 임팩트있는 공격력을 바탕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5세에 불과한 이정후는 KBO리그 7시즌 동안 타율 0.340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후는 2022년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만들었다. 마침내 그는 23홈런 113타점 타율 0.349를 기록하며 스카우트들이 찾던 파워를 드러냈다. 올해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고, 정규시즌 86경기에서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55를 기록한 뒤 시즌 말미에 발목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류현진 / 사진=DB

한편 ESPN의 카일리 맥다니엘은 이정후가 5년 63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13년 류현진이 기록한 6년 3600만 달러를 크게 뛰어 넘는 금액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악마의 에이전트로 유명한 스캇 보라스를 고용했다. 보라스는 "이정후의 컨택 능력은 눈부시다. 삼진율이 5.4%에 불과하며 이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중견수 프리미엄이 있다. 수비도 할 수 있고 파워도 있어 MLB에 K-팝을 가져올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 역시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고용해 포스팅을 시작으로 토론토 블루 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포스팅 방식이 개정되어 이적료 기록은 깨기 어려워졌다. 현재 포스팅 시스템은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계약금 20%를 이적료로 지급한다. 50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이적료는 500만 달러+2500만 달러 초과 금액에 대한 17.5%가 된다. 5000만 달러를 초과한다면 구단은 937만5천 달러와 5000만 달러 초과 금액의 15%를 합쳐 이적료로 지급한다.

ESPN의 예상대로 이정후가 6300만 달러를 받는다면 이적료는 1132만 5천 달러가 된다. 류현진은 2573만 7천737 달러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포스팅 시스템은 2018년 7월 이후 개정됐고, 사실상 류현진의 기록을 깨기 힘들어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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