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 만에 기록 깬다' 빌라, 홈 최다 연승 기록 타이…아스널전 분수령

입력2023년 12월 07일(목) 14:23 최종수정2023년 12월 07일(목) 14:23
레온 베일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아스톤 빌라가 홈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롭게 쓸 수 있을까.

빌라는 7일(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빌라는 이날 승리로 10승 2무 3패(승점 32)로 맨시티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선두 아스널(승점 36), 2위 리버풀(승점 34)과의 격차를 좁혔다.

빌라는 맨시티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경기를 펼쳤다. 전방부터 압박을 가하며 맨시티의 빌드업을 밀어냈고, 공격에서는 레온 베일리, 올리 와킨스의 빠른발을 이용해 수비를 공략했다.

승부는 '한 방'으로 갈렸다. 후반 28분 빌라는 역습 상황에서 돌파를 시도한 베일리가 상대 페널티박스 앞쪽에서 때린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빌라는 마지막까지 맨시티와 접전을 이뤘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박스 앞쪽 더글라스 루이스가 골대를 맞추며 추가골을 만들지는 못했다.

빌라는 이번 승리로 홈 빌라 파크에서 리그 14연승을 달리며 구단 최대 리그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전 기록은 1903년, 1931년이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부인 후 빌라는 계속해서 상승세다. 2020년도 이후부터 아프리카 부호 나세프 사위리스 구단주의 전폭적인 투자에 힘 입어 프리미어리그 '다크호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스티븐 제라드 감독 체제에서 하위권에 머물며 전전긍긍했으나 에메리 감독 선임 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 7위로 2022-2023시즌을 마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냈다.

유럽대한전에 나서는 만큼 선수 보강에도 열을 올렸다. 무사 디아비, 파우 토레스, 니콜로 자니올로, 유리 틸레망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현재까지 리그, 유럽대항전 모두 순항 중이다. 리그에서는 맨시티를 비롯해 첼시, 토트넘 등 빅클럽들을 상대로 모두 승리했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레기야 바르샤바 원정 1패 외 4경기 모두 승리하며 AZ알크미르, HSK 즈린스키 모스타르와 속한 E조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제 92년 만의 기록을 넘어서 홈 15연승에 도전하는 빌리다. 상대는 리그 선두 아스널이다. 결코 쉽지 않은 상대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자 이번 시즌에는 데클란 라이스의 영입으로 중원을 보강하며 다시 한번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더욱이 빌라가 14연승 전 홈에서 패했던 팀도 아스널이다. 지난 2월 빌라는 전반전까지 2-1로 앞서다가 올렉산드르 진첸코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조르지뉴의 슈팅이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등 맞고 잔책골로 연결돼 스코어가 뒤집혔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게 쐐기골까지 내주며 2-4 완패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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