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나인우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 비하인드를 밝혔다.

나인우는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날 나인우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자신의 출연작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자신이 맡은 유지혁에 대해 "닮은 구석이 딱 하나다. 한번 빠지면 끝까지 가는 성격"이라며 "항상 죽을 만큼 힘들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도 절대 놓은 적 없다"고 말했다.

특히 유지혁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집중한 부분에 대해 "보는 이를 눈빛으로 설득시키려 했다. 강지원(박민영)의 이해할 수 없는 말에도 조금 더 들으려고 노력하는 눈빛과 표정"이라며 "나는 강지원을 사랑하고 그 사람에 대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나올 수 있는 눈빛을 보이는 데 집중했다. 서사와 감정을 하나하나 쪼개서 모두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나인우는 '동감'(2022), '내 남편과 결혼해줘'처럼 원작이 있는 작품에 임할 때 자세에 대해 묻자 "원작을 보지 않는다. 그림체 정도만 참고한다. 원작을 따르는 방식으로 연기하면 더 잘 표현하는 배우는 물론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러지 못한다. 그래서 새로운 캐릭터를 본 것처럼 대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영화 취향에 대해선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 스토리' 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음악 취향에 대한 질문에 "메탈 록 장르를 선호한다. 슬립낫의 'Duality' 커버 영상을 2월 중순에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싶다. 정말 좋아하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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