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가 박신우를 복수 계획에 이용했다.

1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는 이혜원(이소연)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우는 배도은(하연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배도은(하연주)은 이산들(박신우)에게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다.

당황한 이산들은 "여신님. 천사 맞냐"며 "저 시간 있다. 그때 만나자"라고 말했다. 전화를 끊은 이산들은 "운명이 나한테 왔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배도은은 이산들을 자신의 계획에 이용하고자 했다.

이혜원(이소연)은 카페에서 윤지창(정찬)을 만났다. 이혜원은 "할머님이 임단우 작가 유작을 찾고 계시다. 하지만 유족이 다 팔아버렸다. 모든 계약을 다 파기하려고 하신다"고 걱정했다.

때마침 배도은이 이산들과 만나려 두 사람이 있는 카페에 도착했다. 마주칠까 당황한 배도은은 이산들을 피해 도망쳤다.

백성윤(오창석)은 임단우 작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조사 중이었다. 이혜원은 백성윤 사무실을 찾았고, 임단우 작가의 죽음이 타살이라고 확신했다.

이산들은 배도은을 만나지 못해 큰 상심에 빠졌다. 배도은도 자신의 계획이 틀어진 것에 대해 "(이혜원) 넌 마냥 행복해 죽겠지. 언제까지 그러고 있나 보자"라며 짜증 냈다.

집으로 돌아온 이혜원은 배도은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배도은은 "그날 우리 집 CCTV 녹화본"이라며 임단우 작가 사망과 관련 없음을 주장했다.

이혜원의 표정이 심상치 않자 "난 증거 가져왔다"라며 "녹음기인지 뭔지 직접 들었다며 그거 가져와라"고 압박했다. 이혜원은 "다른 증거가 있을지도"라며 불쾌해했다.

배도은은 그의 친동생 존재를 언급하며 "난 외동이라 언니나 오빠에 대한 동경이 있다. 그래서 아이를 많이 낳으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이니셜 목걸이에 대해서도 물었다.

불쾌해진 이혜원이 "어디서 본 적이라도 있냐"고 하자 배도은은 "나도 하나 있었다. 베프랑 똑같이 맞춰 차고 다녔는데, 완벽한 배신을 때렸다. 내 것을 다 뺐어갔거든"이라고 분노했다.

그러던 중 배도은이 헛트림을 했다. 순간 술 냄새를 맡은 이혜원이 놀라자 배도은은 "가글을 해서 그렇다"고 변명했다.

배도은은 이혜원을 향한 복수심만 더 커졌다. 이후 임산부 금지 식품에 검색한 뒤 이산들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약속을 잡았다. 다음날 아침, 배도은은 내심 아들을 바라는 김명애(정혜선) 앞에서 "아들 같다"고 태연히 거짓말을 이어갔다.

이후 배도은은 이산들을 만나러 약속 장소로 향했다. 차 안에서 배도은은 의문의 흰 가루를 꺼내더니 "내가 못 가지면 이혜원 언니. 너도 못 가져"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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