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피라미드 게임’에서 조우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주보영과 함께 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주보영은 우아함과 발랄함이 공존하는 상반된 매력 선보이며, 작품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드러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촬영과 편집을 직접 도맡으며 개인 유튜브 '주공(주보영은 공사중)'를 운영하는 경험에 대해 묻자 "단기간의 보상을 원해서 시작한 일은 아니고 주보영 아카이브를 쌓아 나가고 싶었다. 유튜브를 통해 당장 캐스팅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쌓이다 보면 제가 남긴 이미지와 목소리 등이 누군가에게 문득 떠오를지도 모른다.”고 답했다.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를 묻자 “어머니께서 과일 가게를 오래 하셨는데, 시장 앞에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상황이 좋지 않을 때가 있었다. 문득 이런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보고 싶었고, 촬영을 배워야 하나 싶어 현장에 가볼까 생각하게 됐다.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서 보조 출연으로 단역을 경험하고 그 후 오디션을 찾아보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며 일화를 전했다.

배우라는 직업을 지속하며 깨달은 점에 대한 질문에는 “배우의 길을 선택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안 그랬으면 철부지에 머물렀을지 모른다. 기술적으로 연기를 잘하시는 선배님들도 계시긴 하지만 아직은 나를 다 던지면서 조금 바보같이 연기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평소 습관이나 성향이 연기에 묻어난다. 그러니 일상에서도 바로 서 있지 않으면 안 된다.”라며 연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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