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KB스타즈 꺾고 2년 연속·통산 12번째 챔프전 우승…MVP 김단비

입력2024년 03월 30일(토) 20:02 최종수정2024년 03월 30일(토) 20:11
김단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청주 KB스타즈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은 3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78-7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승1패를 기록, KB스타즈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이번 우승으로 우리은행은 통산 12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22-2023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이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23승7패를 기록, KB스타즈(27승3패)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KB스타즈와의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2승4패로 열세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3위 삼성생명(16승14패)를 격파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챔피언결정전에서는 KB스타즈까지 제압하며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은행 김단비는 2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또한 챔피언결정전 MVP 투표에서 총 59표 중58표를 얻어, 2년 연속 챔프전 MVP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지현은 25점으로 이날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박혜진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1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KB스타즈에서는 박지수가 23점 15리바운드, 허예은이 12점, 김민정이 11점으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믿었던 강이슬이 무득점으로 묶인 것이 아쉬웠다.

1쿼터 초반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KB스타즈였다. 심성영이 3점슛 2방을 꽂으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강한 수비로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한 뒤, 속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순식간에 역전에 성공했다.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온 우리은행은 박지현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계속해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KB스타즈는 박지수가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 좀처럼 경기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 이윤미가 분전했지만 1쿼터는 우리은행이 20-13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서도 박지현과 김단비가 활약하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KB스타즈도 점수 차이를 한 자릿수로 유지하며 추격의 기회를 노렸다. 허예은의 과감한 플레이로 우리은행의 허를 찔렀다. 이후 허예은이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박지수가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고, 이윤미의 3점슛으로 31-3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은 양 팀이 31-31로 팽팽히 맞선 채 종료됐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3쿼터 초반 박지수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허예은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다시 코트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숨을 돌린 우리은행은 김단비의 득점으로 따라붙은 뒤, 박혜진의 3점슛으로 40-39로 재역전했다. 최이샘의 3점슛과 박혜진, 김단비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킨 우리은행은 3쿼터를 51-47로 마무리 지었다.

운명의 4쿼터. KB스타즈는 박지수가 고군분투하며 마지막 추격전에 나섰다. 김민정도 알토란 같은 득점을 보태며 지원 사격을 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최이샘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KB스타즈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이후 김단비가 과감한 돌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종료 3분 13초를 남기고 67-62까지 차이를 벌렸다.

포기하지 않은 KB스타즈는 김민정과 염윤아의 득점으로 다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박지현의 3점슛으로 다시 73-66으로 도망가며 KB스타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78-72 승리로 끝났고, 우리은행이 2023-2024시즌 최후의 승자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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