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웹툰작가 기안84가 모교 후배들과 미대 귀신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특강을 위해 모교를 찾은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강 전 미대 건물 주변을 돌아다니던 기안84는 미대 후배들을 만나 커피 한 잔을 뜯어먹게(?)되고, 대신 밥을 사기로 약속했다. 그렇게 모인 후배들과 짜장면을 먹게 된 기안84. 그러나 탕수육 하나 없이 인당 짜장면 하나씩이 전부인 테이블에, 무지개 회원들은 "후배들이 착하다"면서 장난스럽게 핀잔줬다.

식사를 하다 M.T 이야기가 나오자 후배들은 "3학년이 엠티 가면 뭔가 그렇지 않냐. 스무 살이 있는데" "스무 살 애들이랑 뭐 한다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안 84는 "난 31살에 O.T(오티) 쫓아갔는데"라고 고백해 야유 아닌 야유(?)를 받았다. 기안 84는 이내 "내가 봐도 흉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학교에 복학해 미대를 배경으로 '복학왕'을 다시 그려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기안84가 "미대 얘기를 재미있게 그릴 수 있을까?"라는 반응을 보이자 후배들은 미대 귀신을 소재로 언급했다. 기안 84는 "그 귀신도 진짜 오래 산다(?)"면서 자신이 학교를 다닐 시절에도 귀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안84가 "내가 4층에서 간이침대에서 봤다"라고 하자, 후배들도 "저희도 4층에 있다가 봤다" "둘이 같이 있는데 누가 휘파람을 불었다. 서로 '너야?' 그랬다"고 말하며 소름 끼쳐했다. 그래도 기안84는 "그 양반이 해는 안 끼친다"고 하자 후배들도 "맞다. (귀신 때문에) 다친 사람은 없다"면서 공감했다.

기안84는 당시를 떠올리며 "하도 유명하니까 소리 나도 그냥 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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