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번트→김형준 송구 실책' KIA, 연장 10회말 한준수 끝내기 득점으로 4-3 승리

입력2024년 04월 19일(금) 22:06 최종수정2024년 04월 19일(금) 22:28
박찬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장 10회말 상대의 실책을 틈타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KIA는 1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IA는 16승 6패로 1위를 지켰다. NC는 14승 8패로 2위를 유지했다.

KIA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정해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NC는 선발 카스타노가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 2자책을 기록했다. 마무리 이용찬이 0.2이닝 2피안타 1실점 비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NC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2회초 1사 1, 3루에서 김형준이 내야안타를 쳤고, 이 틈을 타 3루 주자 권희동이 홈을 밟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KIA는 대포로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소크라테스가 우중간 투런 홈런을 신고하며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소크라테스의 시즌 2호 홈런.

NC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3회초 주자 없는 2사에서 손아섭이 양현종의 4구 133km 슬라이더를 통타해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손아섭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KIA는 상대의 실책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주자 없는 1사에서 김도영이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김도영은 도루로 2루에 들어갔고, 이우성의 2루 땅볼 때 3루로 향했다. 이때 박민우가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고, 김도영은 그대로 득점을 올렸다.

NC가 다시 큰 것 한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7회초 선두타자 오영수가 전상현의 초구 145km 빠른공을 때려 3-3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오영수의 시즌 2호 홈런.

9회 말 KIA가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선빈이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1사 1, 2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NC는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고, KIA는 대타 고종욱을 투입했다. 여기서 이용찬이 5-3 병살타를 유도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10회초 KIA는 마무리 정해영을 내보냈다. 정해영은 1사 이후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김형준을 5-4-3 병살타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0회말 KIA는 대타 한준수가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최원준이 0-2 카운트에서 기술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박찬호가 보내기 번트를 댔다. 포수 김형준이 1루로 송구했지만, 오영수가 한 번에 포구하지 못해 세이프가 됐다. 공식 기록은 포수 송구 실책. 이때 1루 주자 최원준은 2루에 이어 3루까지 오버런을 감행했고, NC 수비가 최원준을 신경쓰는 사이 한준수가 홈을 파고들며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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