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밀어내기 볼넷' KT, LG에 3-2 역전승

입력2024년 06월 21일(금) 21:52 최종수정2024년 06월 21일(금) 21:52
벤자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wiz가 LG 트윈스에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31승1무42패로 9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LG는 41승2무33패를 기록하며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KT 로하스는 1안타 2타점, 강현우는 1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벤자민은 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사사구 2실점 역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김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박영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LG 유영찬은 1이닝 4볼넷 1탈삼진 1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LG의 분위기였다. 1회말 김현수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2사 2루 찬스에서 오스틴의 적시타로 1점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LG는 2회말 김범석의 2루타와 문보경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안익훈의 1타점 내야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LG는 선발투수 이상영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4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5회에는 정우영이 무실점을 기록하며 2-0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벤자민의 역투로 추가 실점 없이 기회를 노리던 KT는 6회초 강현우의 2루타와 김상수의 볼넷, 장성우의 진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로하스의 2타점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원점으로 돌아온 승부. 두 팀은 경기 후반까지 팽팽한 2-2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9회초 LG 마무리 유영찬의 제구 난조를 틈타, 강백호, 문상철의 볼넷, 홍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배정대의 고의4구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오윤석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2사 만루에서 강현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KT는 9회말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라 LG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KT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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