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욱 투혼의 베이스러닝' 삼성, 7-4로 DH 1차전 두산 제압

입력2024년 06월 23일(일) 17:43 최종수정2024년 06월 23일(일) 17:43
구자욱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DH)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DH 1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달린 삼성은 42승 1무 32패로 2위를 유지했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42승 2무 34패로 4위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는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리가 날아갔다. 김재윤이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시즌 23호 세이브를 올렸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빛났다. 구자욱은 5타석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8회 나온 내야안타가 결정적이었다. 구자욱은 전력 질주를 통해 팀의 쐐기 득점을 뽑아냈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은 2이닝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부상으로 조기에 강판됐다. 김강률이 0.1이닝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이 먼저 웃었다. 3회초 2사 이후 라모스의 안타와 정수빈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양의지가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갑자기 브랜든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말 브랜든이 선두타자 강민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급하게 이영하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 틈을 타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다. 전병우도 볼넷을 얻어냈고, 대타 김지찬이 보내기 번트를 대며 1사 1, 2루가 됐다. 여기서 이재현이 1루 방면 땅볼을 쳤는데, 1루수 양석환이 대쉬하며 타구를 잡고 홈으로 송구했다. 양석환의 송구는 포수 양의지의 키를 넘겼고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맥키넌의 밀어내기 볼넷, 박병호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이 나오며 삼성이 3-1로 역전을 따냈다.

흐름을 탄 삼성은 대포로 점수를 추가했다. 5회 1사에서 구자욱이 홍건희의 144km 직구를 공략, 중월 130m짜리 초대형 홈런을 신고했다. 구자욱의 시즌 16호 홈런.

두산은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혔다. 7회 2사 1, 2루에서 김재환이 좌익수 뒤 1타점 2루타를 쳤다. 8회초 선두타자 강승호가 홈런을 때려내며 1점 차 경기가 됐다. 강승호의 시즌 12호 홈런.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정수빈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4-4 원점이 됐다.

약속의 8회말, 삼성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1사 이후 안주형과 강민호가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윤정빈 타석에서 폭투가 나오며 1사 2, 3루가 됐고, 윤정빈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안주형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김동진이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계속해서 이재현의 내야안타로 2사 1, 2루가 만들어졌고, 다시 구자욱의 내야안타 때 2루 주자 김동진이 홈까지 파고들며 삼성이 7-4로 큰 차이를 벌렸다. 구자욱의 전력 질주가 아니었다면 김동진이 홈까지 들어올 수 없었다.

9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라 아웃 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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