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제2회 포켓9볼 한국오픈이 29일 전주시 돔빌리어즈에서 유승우(대전당구연맹)의 우승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유승우는 여자 포켓볼의 강자 이하린(국내3위/인천광역시체육회)을 상대로 8-3 역전승을 거두며 우승상금 1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는 2024년도 KBF 디비전리그에 참가한 포켓볼 종목 전문체육선수와 생활체육선수 모두가 함께 경쟁하는 대회였다. 남자부와 여자부가 각각 나뉘어 따로 진행되었던 제1회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남녀통합 오픈대회로 개최되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간 진행된 생활체육 예선과 28일 전문체육 예선을 통해 각각 4명씩 본선 8명의 주인공을 결정했다.

유승우는 8강에서 김지동(풀하우스/생활체육선수)에게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8-0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4강에서 경규민(광주당구연맹)과 치열한 접전 끝에 8대5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이하린를 만난 유승우는 초반 2세트를 모두 이하린에게 내어주며 불안한 출발을 하는 듯 보였으나, 곧바로 집중력을 되찾고 우승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연속 5세트를 자신의 점수로 만든 유승우는 결국 8-3으로 승리,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1 경남고성군수배 이후 3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2024 제2회 포켓9볼 한국오픈의 시상은 오는 12월 1일 '2024 KBF 디비전리그 시상식'에서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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