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설이 권유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침범'의 권유리, 이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설은 거문고를 연주하는 취미로 눈길을 끌었다. 권유리는 "스태프들이랑 설이 집에 갔는데 거문고가 있더라"라며 "거문고를 꺼내 와서 연주했는데 우리 모두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정말 소리만 내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설은 "배우는 단계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장르에 도전하려 한다. 호기심이 생기면 일단 시작하고 본다"며 "잘하는 건 없고 해본 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권유리와 연기 호흡을 맞춰 본 소감에 대해 "대본으로만 봤는데 현장에서 언니를 만나면 서로의 상상력이 더해져서 재밌는 게 많이 나왔다. 정말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에서 언니가 '쟤 뭐야?' 이런 장면이 있는데 연기가 너무 리얼하니까 진짜 상처받은 적도 있다. 언니가 무섭게 잘해줬다"고 떠올렸다.

권유리는 "N차 관람도 재밌는 영화니까 많이 봐달라"고 전했다. 이설은 "사랑이 고프신 분들도 '침범'할 수 있다"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영화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이 해영(이설)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물이다.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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