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다이빙이 말레이시아 출신 올림피언을 대표팀 코치로 영입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정창훈)은 25일 "말레이시아 국가대표로 12년 이상 국제 경쟁력 있는 선수로 활동하면서 다이빙 선진국인 중국과 영국, 양국에서 동서양의 지도 훈련법을 경험한 외국인 지도자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영입된 브라이언 닉슨 아낙 로마스(Bryan Nickson Anak Lomas)는 2004-2012년까지 올림픽 3회 출전을 포함해 동아시안게임 7연패(2005~2011) 등 중국과 영국 지도자의 코칭을 통해 자국에서 다이빙 간판으로 활동했다. 2023년부터 올 초까지는 말레이시아수영연맹 다이빙 기술 총괄자로 활동해왔다.

브라이언 닉슨 아낙 로마스는 지난 23일 입국해 24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에 따라 손태랑, 최혜진 지도자, 김한나 트레이너와 선수 우하람, 신정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재경(인천광역시청), 김영남, 문나윤, 고현주(이상 제주도청), 정다연(광주광역시체육회), 이예주(제주 남녕고)까지 총 12명의 2025년도 다이빙 대표팀 구성이 완료됐다.

브라이언 닉슨 아낙 로마스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선수들의 강점과 도전 과제를 이해하고 그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며 "올여름 예정된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선수 개개인의 훈련 계획에 따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 동메달 4개와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한국 다이빙은 2025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입상을 목표로 지난 12월부터 강화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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