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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채널A |
14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장현성이 절친한 최원영, 배해선, 김국희를 대학로로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국희는 송혜교와 함께 영화 '검은 수녀들'에 출연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극 중 무속인 역할을 소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장현성은 "당대 최고의 우리 송혜교 배우와 호흡은 어땠어?"라고 물었다. 김국희는 "호흡 좋았다. 진짜 눈만 봐도 좋았다. 짧은데 여자들의 우정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정말 좋았는데 하나 실수한 건 같이 담배 피는 신이었고, 컷 하면 바로 (담배를) 끄는 거였다. 그런데 진짜 작은 종이컵을 주신 거다. 컷 하면 동시에 꺼야 하는데 실수로 송혜교의 손등에 꺼버렸다"고 밝혔다.
장현성은 "미친 거야? 제정신이야? 송혜교 님한테?"라며 깜짝 놀랐다.
김국희는 "미친 거다. 그래가지고 '괜찮으세요?'라고 했다. 진짜 다행인 건 물집이 생겼거나 빨개졌으면 미쳐버렸을 텐데 그러진 않았다"며 "집에 잔뜩 숙이고 들어가서 신랑한테 이런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더니 (장현성과) 똑같은 반응이었다. '뭐? 네가 감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다른 작품도 같이 촬영하고 있다.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눈만 봐도 끈끈한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장현성은 "네 생각은 그렇지만 송혜교 매니저는 괜히 너랑 같이 있으면 스윽 이러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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