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은종(본명 손은종), 윤딴딴(윤종훈)이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상대방에 대한 폭로가 나오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지난 12일 은종은 개인 SNS를 통해 윤딴딴과 협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딴딴의 외도를 폭로했다. 은종은 상간 소송이 1년간의 분쟁 끝에 승소 판결로 마무리됐다"고 알리며 "그간 겪은 정신적·신체적 피해에 대한 치료를 병행하면서 회복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연애 때부터 감정싸움이 격해질 때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은종은 "결혼 후에도 문제들이 반복됐다"고 설명했다. '결혼'이라는 선택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한 차례로 정리되지 않은 외도와 감정싸움 속 폭력으로 인해 관계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됐다"면서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은종의 폭로는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이후 윤딴딴에 대한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며 실망스럽다는 질책의 목소리가 커졌다. 침묵하던 윤딴딴은 14일 밤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외도 등을 인정하면서 자신에게 실망했을 팬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 그럴 때면 자리를 피해도 보고 말려도 봤지만, 늘 분이 풀릴 때까지 쫓아와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며 은종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또한 윤딴딴은 "결혼 후, 오로지 윤딴딴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회사와 가정에서 제가 감당해야 하는 많은 지출들이 참 버거웠다. 하지만 월급을 포함해 한 달 500만원 이상의 개인 생활비를 아내는 늘 부족하다 했다"고 했다. 이어 "집안일의 대부분과 금전적인 전부를 제가 책임지며 가정에도 충실히 노력했지만, 아내는 항상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들, 사람들 앞에서 저를 깎아내리는 말들을 많이 하곤 했다"면서 은종으로부터 언어폭력 및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윤딴딴은 "'음원수익을 주면 이혼해주겠다'는 말에 하나하나 넘긴 것이 어느새 가진 모든 현금과 모든 음원판권의 절반, 차, 반려견 댕이의 양육권을 다 넘기게 됐다"면서 최근에도 은조으로부터 2000만원의 금전 요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은종, 윤딴딴은 2014년부터 5년간 열애하다 2019년 3월 결혼에 골인했으나 약6년 만에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