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패션 매거진 W코리아(더블유코리아)가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파티와 관련한 논란에 결국 사과했다. 19일 더블유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공개한 사과문에서 "지난 10월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 말씀 올린다"라며 "또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블유코리아는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블유코리아는 지난 15일,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Love Your W'를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수많은 스타 라인업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현장 사진이 공개된 이후 캠페인 취지와 상관없이 친목 및 술파티 현장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일었다. 암에 치명적이라는 음주를 과시하거나, 여성의 신체를 선정적으로 묘사한 곡으로 공연을 펼쳐 비판이 계속됐다. ▲이하 W코리아 사과 전문 더블유 코리아입니다.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는 2006년 시작된 캠페인으로, 20년 동안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15일 행사는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여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선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입니다. 이번 행사로 상심하셨을 모든 분들의 마음을 생각하며, 저희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이 캠페인의 핵심에는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활동, 또 그 활동을 후원하기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여준 분들의 지지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애정 어린 진심이 빛을 잃지 않도록, 여러 비판과 지적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블유 코리아 드림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