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돌싱포맨' 최현우가 로또 1등 번호를 맞춰 각서를 썼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방송인 샘 해밍턴, 마술사 최현우, 우주소녀 다영, 에이티즈 산이 출연했다.

이날 올해의 마술상을 수상한 최현우는 "한 사람만 받는데, 4일 동안 이 사람만 위한 마술쇼를 연다"고 뿌듯해했다.

이를 들은 김준호가 "로또 1등도 맞추지 않았냐"고 하자 최현우는 "로또 맞혔다. 인터넷 라이브 방송으로 5만 명 앞에서 시연했다"고 밝혔다.

당시 실제 로또 번호를 맞춰 시청자 반응이 뜨거웠다고. 최현우는 태연하게 "로또 1등 두 번 맞췄다"고 얘기해 놀라움을 안겼다.

관심이 이어지자 최현우는 "로또 회사가 와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묻더라. 당연히 마술사니까 큰 문제가 될지 몰랐는데, 복권 회사는 그날부터 전화가 너무 많이 와 마비가 됐다더라. 회사가 고소한다고 했는데, 안 하는 조건으로 '토요일 8시 이전에 번호를 얘기하지 말 것'이라고 각서를 썼다. 홈페이지 가면 제 사과 영상이 있다"며 "총 13억이었다"고 밝혔다.

다영이 "돈 받으셨냐"고 하자 최현우는 "말 할 수 없다. SNS로 복권 번호 알려달라고 100개씩 메시지가 온다"고 각서 내용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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