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아스널이 크리스털 팰리스를 꺾고 2025-2026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에 진출했다.

아스널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라바오컵 8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4강 진출을 확정한 아스널은 1986-1987시즌, 1992-1993시즌 이후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제 아스널은 4강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치고, 반대편 대진에선 뉴캐슬과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다.

준결승은 서로의 홈에서 1, 2차전을 치르고 1차전은 1월 14일, 15일에, 2차전은 2월 4일에 열린다.

이날 아스널은 볼 점유율 68.7%, 슈팅 25회, 유효 슈팅 1회 등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으나 90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스널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부카요 사카가 올린 크로스를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수에 몸에 맞고 나왔고, 이후 혼전 상황에서 막상스 라크루아가 자책골을 범했다.

팰리스가 종료 직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가시간 헤페르손 레르마의 패스를 받은 마크 게히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연장전 없이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7번 키커까지 승부차기를 실패하지 않았다.

그러나 8번째 키커에서 아스널은 윌리엄 살리바가 득점을 올렸지만, 팰리스는 라크루아가 실책하면서 아스널의 승리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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