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6으로 상승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박병호는 2-0으로 앞선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지만 보스턴 선발투수 조 켈리를 상대로 3루 땅볼에 그쳤다. 3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기다렸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야 나왔다. 박병호는 4-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앤서니 바바로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박병호는 상대 투수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박병호는 세 번째 타석을 마지막으로 교체됐고, 미네소타는 보스턴에 6-2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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