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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
박병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서 5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3푼1리에서 1할6푼7리(18타수 3안타)로 하락했다.
그 동안 지명타자로 나섰던 박병호는 이날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루 수비, 그리고 중심 타선에 포함된 것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이다.
많은 기대를 모으며 경기에 나선 박병호는 캔자스시티 에이스인 에딘슨 볼퀘즈의 체인지업을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2회 초 첫 타석애서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도 체인지업에 당하며 삼진 아웃을 기록했다.
6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도 풀카운트까지 갔으나 또다시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하며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초에는 바뀐 투수 딜런 지를 상대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진루하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으로 찾아온 타석, 2사 만루 찬스에서 박병호는 지에게 다시 헛스윙 삼진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호가 침묵한 미네소타는 연장 10회 말 폭투로 실점을 허용하며 3-4로 패했다. 개막 6연패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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