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다가오는 내셔널리그 원정 5연전서 1루수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미네소타는 21일(한국시간)부터 내셔널리그 소속인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원정 5연전에 나선다.

박병호에게는 달갑지 않은 일정이다. 박병호는 최근 네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1할대에 머물던 타율을 0.233(43타수 10안타)까지 끌어 올렸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연속 홈런과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내셔널리그에서는 지명타자 대신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다. 붙박이 지명타자인 박병호의 출전 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한국에서처럼 1루수로 뛸 수 있지만, 현재 미네소타의 1루에는 조 마우어가 버티고 있다. 마우어 역시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고 있어 박병호가 기회를 얻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행히 원정 5연전 동안 박병호에게도 1루수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폴 몰리터 감독은 다가오는 내셔널리그 원정 5연전 동안 최소 한 번은 박병호에게 1루수 선발 출전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호가 내셔널리그 원정 5연전에서도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가며 현재의 상승세를 지속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