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인터리그에 발목을 잡혔다.

박병호는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 선발 명단서 제외, 교체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인터리그 경기 탓에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다.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박병호로서 아쉬울 수밖에 없다. 시즌 4호 홈런과 멀티 안타까지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는 12경기 출전해 2할3푼3리 4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조 마우어와 함께 1루 수비를 봤던 박병호는 선발 출전 기회가 더욱 제한적이다. 1루수 선발로 나서는 조 마우어는 현재 3할3푼9리 1홈런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여기에 밀워키와의 인터리그 이후 미네소타는 25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를 맞이한다.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를 벤치에 내내 앉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그의 출전을 장담할 수가 없다.


정라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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