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6호 홈런에도 겸손한 자세를 유지했다.

박병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깃 필드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2할2푼7리에 머물렀다.

이날 박병호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초 2사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던 짐머맨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6호 홈런.

그는 이날 경기후 "짐머맨은 제구가 좋은 투수다. 몰리는 공이 거의 없었다"며 "단 한 개의 실투가 제게 왔고 그걸 쳐 홈런을 기록했다.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작 시즌 6호 홈런의 주인공 박병호는 '운'이었다며 겸손했지만 모두들 그의 괴력에 놀랐다. 배트스피드로 435피트(133m)의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정라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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