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즈 47호포' 삼성, 7-5로 롯데 제압…5위 자리 사수

입력2025년 09월 16일(화) 22:17 최종수정2025년 09월 16일(화) 22:17
디아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5-6위 맞대결에서 웃었다.

삼성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삼성은 67승 2무 65패를 기록, 5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64승 6무 65패로 6위에 머문 롯데는 5위 삼성과의 격차가 1.5경기 차로 벌어지며 가을야구 경쟁에서 한발 물러섰다.

삼성의 선발 가라비토는 5이닝 3피안타 7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했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불펜으로 나선 이호성이 1.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디아즈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날 홈런으로 디아즈는 시즌 47호포를 달성했다.

롯데의 선발투수 박진은 3이닝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을 했다. 불펜 최준용이 0.2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1사 후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냈다. 윤동희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레이예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면서 2사 1, 3루가 됐다. 이어진 나승엽의 타석에서 삼성의 포일이 나왔고, 고승민이 득점하며 롯데가 1점을 선취했다.

롯데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3회초 선두타자 손성빈이 초구를 노려 안타를 신고했다. 황성빈도 가라비토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롯데는 4회초에도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이 승부를 뒤집었다. 4회말 김성윤과 구자욱이 나란히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디아즈는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2루에 있던 김성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여기서 롯데는 정철원으로 마운드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정철원은 김영웅을 병살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주자 구자욱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삼성이 2-1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도 팽팽하게 맞섰다. 6회초 선두타자 손호영이 바뀐 투수 이승현과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타를 뽑아냈고, 전민재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전준우는 사구로 출루했고 대주자로 나선 장두성이 2루 베이스를 훔쳐내며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황성빈은 삼진으로 아웃됐지만 고승민이 볼넷을 골라내며 모든 베이스가 채워졌고, 후속타자 윤동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3-2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성윤과 구자욱이 나란히 안타를 때려내면서 3-3 균형을 맞췄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최준용의 2구 135km 체인지업을 받아쳐 3점 홈런을 뽑아냈고, 삼성은 6-3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가 재차 반격에 나섰다. 7회초 1사 후 김민성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손호영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민재가 내야안타를 생산하며 1, 2루 승부처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장두성은 내야 땅볼 타구를 날렸으나 투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출루에 성공했고, 그사이 2루에 있던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7회말 선두타자 김지찬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김성윤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진 타석에서 구자욱은 바뀐 투수 윤성빈을 상대로 적시타를 터뜨렸고, 삼성은 7-4로 격차를 벌렸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9회초 삼성의 마무리 투수로 올라온 김재윤은 선두타자 나승엽을 3루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민성에게 2루타, 손호영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김재윤은 박찬형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한태양의 외야 뜬공을 우익수 김성윤이 달려가 잡아내면서 팀의 7-5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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