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루키 시즌의 활약을 보여줄 태세다"

부상 이후에도 변함 없는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활약에 미국 언론 역시 놀라움을 드러내고 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하며 5-4 역전승을 견인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333(15타수 5안타)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 OPS 0.816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강정호는 부상 복귀 이후에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5개의 안타 가운데 4개가 장타(홈런 3개, 2루타 1개)일만큼, 뛰어난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강정호가 신시내티를 상대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와 2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다"면서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이후 강정호는 5경기에 출전해 3개의 홈런과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대단히 성공적이었던 루키 시즌의 활약을 보여줄 태세다"고 감탄했다.

이어 "피츠버그 구단은 계속해서 그를 신중하게 기용할 것이다. 하지만 강정호(the hard-hitting Korean)가 매일 경기에 출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호가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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