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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이 리카드와 마크 트럼보 / 사진=Gettyimages 제공 |
볼티모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21승1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렸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15승19패에 머물렀다.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8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이후 4경기 연속 결장이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디트로이트였다. 디트로이트는 1회초 1사 이후 J.D. 마르티네스와 미겔 카브레라의 연속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빅터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1-0 리드를 잡았다.
디트로이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 제로드 살탈라마키아가 도망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1사 이후에는 이안 킨슬러와 J.D 마르티네스의 연속 안타로 2,3루 기회를 잡은 뒤 카브레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도 카브레라와 빅터 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디트로이트는 5-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6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매니 마차도의 안타로 포문을 연 볼티모어는 크리스 데이비스의 적시 2루타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2사 1,3루 찬스에서 조나단 스쿱의 1타점 내야 안타로 2-5로 따라갔다.
분위기를 바꾼 볼티모어는 7회말 저력을 보여줬다. 1사 이후 조이 리카드와 마차도, 애덤 존스, 데이비스의 4연속 안타로 2점을 추격했다. 이후 마크 트럼보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페드로 알바레즈의 적시타로 기어이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스쿱의 주자 일소 3루타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볼티모어는 대런 오데이와 잭 브리튼을 연달아 마운드에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경기는 볼티모어의 7-5 승리로 종료됐다.
스쿱은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역전극의 일등공신이 됐다. 데이비스도 2안타 2타점을 보탰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마이크 펠프리가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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