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20승1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애틀랜타는 9승28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날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던 강정호는 이날 휴식을 취했다. 지난 7일 메이저리그 복귀 이후 긴 원정을 다녔던 강정호는 홈경기 복귀를 내일로 미뤘다.

피츠버그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선두타자 존 제이소의 볼넷을 시작으로 그레고리 폴랑코와 데이빗 프리즈의 연속 내야 안타가 터지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상대 투수 폭투와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내야 땅볼로 2점을 선취했다. 맷 조이스의 적시타까지 보탠 피츠버그는 3-0으로 달아났다.

피츠버그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3회초 폴랑코와 프리즈, 서벨리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조이스의 희생플라이로 이어진 1사 1,3루 상황에서는 조쉬 해리슨의 내야 땅볼로 다시 1점을 보탰다. 5회초에도 조이스의 내야 안타와 해리슨의 3루타로 1점을 추가한 피츠버그는 6-0으로 달아났다.

끌려가던 애틀랜타는 6회초 제프 프랑코어의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7회말 조이스의 투런포로 응수하며 다시 차이를 벌렸다.

애틀란타는 8회초 프랑코어의 1타점 내야 땅볼과 켈리 존슨의 2점 홈런으로 다시 5-8로 따라갔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이후 필승조를 가동하며 애틀랜타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피츠벅의 8-5 승리로 종료됐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존 니스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조이스는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프랑코어가 홈런 포함 3타점으로 힘을 냈지만, 선발투수 윌리엄스 페레즈가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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