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출전, 4타수 2안타로 시즌 타율 3할1푼을 기록했다.

한일 대결로 많으 관심을 모았던 이대호와 다르빗슈는 2회초 첫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2회초 첫 타석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다르빗슈에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안타로 득점까지 기록했다.

6회초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초 1사 이후 우익수 앞 안타를 뽑아내 시즌 여덟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플레이트를 밟지는 못했다.

한편 시애틀은 선발 타후안 워커가 5이닝 6실점하며 텍사스에 3-7로 패했다.


정라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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