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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
박병호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올 시즌 타율은 종전 0.217에서 0.213으로 소폭 하락했다.
팀이 2-1로 리드한 1회 2사 1루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상대 선발 아담 콘리의 초구를 타격했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지만 우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내며 두 게임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미네소타는 마이애미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거둔 미네소타는 17승40패를 기록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초반 마이애미가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이치로 스즈키의 안타, 마틴 프라도의 볼넷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지안카를로 스탠드의 땅볼 타구 때 이치로가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허용한 미네소타는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로비 그로스만이 2루타를 기록하며 득점권에 출루했다. 상대 폭투를 엮어 그로스만이 홈인에 성공하며 2-1로 역전했다.
미네소타의 역전도 잠시 마이애미는 3회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4회 1점, 5회 1점을 추가하며 4-2로 달아났다. 그러나 미네소타는 5회 누네즈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8회 그로스만이 솔로 홈런을 기록하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정규 공격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1회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미네소타가 브라이언 도져의 끝내기 투런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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