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박병호가 결장한 가운데 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타겟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기록한 미네소타는 19승43패를 기록하며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앞서 2경기에서 6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박병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경기 초반 미네소타가 조 마우어의 내야 땅볼로 1-0으로 리드했다. 이어 2회 바이런 벅스턴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해 2-0을 만들었다.

보스턴은 5회 크리스 영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한 점을 만회했다. 보스턴의 만회도 잠시 미네소타는 상대 실책과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1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8회 상대의 송구에러와 병살 타구로 3득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정규 마지막 공격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연장 10회 말 양 팀의 승부가 갈렸다. 미네소타는 선두타자 마우어의 볼넷과 후속타자 브라이언 도저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막스 케플러가 끝내기 홈런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7-4 미네소타의 승리로 종료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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