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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사진= gettyimages 제공 |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2할3푼1리로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의 3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타격감을 살린 추신수는 6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소니 그레이를 다시 상대해 2루타를 터트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추신수는 이안 데스몬드의 2루타로 홈까지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6회 로빈슨 치리노스의 솔로홈런, 추신수와 데스몬드의 안타와 필더의 희생플라이, 루그네드 오도어의 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5-5 동점을 만들고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추신수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오클랜드 내야를 뒤흔드는 기습 도루로 2루를 훔쳐내며 1번타자 다운 모습을 뽐냈다. 9회초에도 공을 잘 골라내 다시 한 번 볼넷을 얻어내 뛰어난 선구안을 지녔음을 증명했다.
2안타 2볼넷으로 네 번의 출루를 기록하며 선두타자로서의 역할을 다한 추신수의 활약과 함께 오도어와 로빈슨 치리노스가 각각 연타석 홈런을 터트리며 타선이 폭발한 텍사스는 5점 차를 뒤집으며 7-5 승리를 거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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