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부진 기간을 최단기간으로 줄이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이대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부진을 털어냈다. 타율은 2할9푼8리로 상승했다.

이대호는 1회 초부터 타점을 기록했다. 2사 1,2루 기회에서 템파베이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공을 가볍게 때려내 중전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안타였다. 이대호의 적시타를 시발점으로 시애틀은 1회에만 3점을 얻어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라이언 가튼의 공을 멀찍이 때려내 2타점 적시타로 3-2로 추격당하던 팀에 단비 같은 타점을 안겼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9회 애덤 린드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맹활약에 힘입어 템파베이에 6-4로 승리,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