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라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시즌타율을 2할에서 2할3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후속 적시타 불발로 홈플레이트를 밟지 못했다.

두 번째, 세 번째 타석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8회 오승환과 상대했다. 오승환의 3구째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쳐내며 팀의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후속타와 폭투로 홈플레이트를 밟았다.

팀이 2-3으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올렸다.

한편 이날 7회까지 상대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에 꼼짝하지 못한 텍사스는 8회, 9회 2타점씩을 올리며 4-3 역전승을 거뒀다.


정라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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