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히트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는 결장했다.

김현수는 4일(한국시간) 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를 때려냈다. 타율은 3할3푼8리. 김현수의 활약에도 볼티모어는 시애틀에 4-9로 패했다. 시애틀의 이대호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현수는 1회초 1사 후 첫 타석에서부터 장타를 때려냈다.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의 6구를 공략해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서던 3회초 1사 후 이와쿠마와 다시 만나 1루루 땅볼로 물러났다. 3-6으로 끌려가던 5회초에는 우익수 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7회초 네 번째 타석에 선 김현수는 바뀐 투수 에드윈 디아스를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기어코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시즌 13번째 멀티히트.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시애틀은 3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세스 스미스의 만루홈런으로 4-0으로 앞서 나갔다. 볼티모어는 4회 마크 트럼보의 홈런과 J.J. 하디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시애틀은 4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케텔 마르테의 적시 2루타, 히메네스의 보크로 2점을 더하며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7회초 존스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2사 후 트럼보의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7회말 대거 3점을 올리며 9-4, 5점차로 달아났다. 시애틀은 4연승, 볼티모어는 4연패를 기록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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