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4출루 경기를 펼치며 선전했다.

추신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으로 맹활약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270에서 0.274로 끌어 올렸다. 이날 볼넷 3개를 얻어낸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600볼넷을 돌파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추신수는 곧바로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볼넷을 얻어냈고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텍사스는 완패했다. 미네소타는 4회초 선취점을 뽑은 이후 5회초 마우어의 적시타와 케플러의 만루 홈런으로 5점을 보탰고 7회 대거 7득점하며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8회말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했고 텍사스는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 프로파의 솔로 홈런과 만루 기회에서 내야 땅볼로 2점을 만회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5-15로 완패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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