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불방망이를 과시하며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을 높였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팀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는 박병호는 24일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에 있는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위싱턴 내셔널스 산하 트리플A팀 시러큐스 치프스와의 경기서 홈런포를 터트렸다. 마이너리그 5호 홈런이자 3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날 박병호는 5타수 1볼넷 1홈런 3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1회초 2-0으로 앞선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박병호는 6-0으로 리드를 잡은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를 터트렸다. 5회초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7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7-0으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한 경기 3안타 4출루의 기록을 세웠다. 9회 초에는 포수 앞 땅볼로 아쉽게 출루에 실패했다.

한편 로체스터는 박병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시러큐스에 11-0으로 대승을 거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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