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대수비로 출전해 3경기 만에 안타를 만들어냈다.

강정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강정호는 3경기 만에 안타를 만들어냈고 시즌 타율은 0.240으로 소폭 상승했다.

강정호는 8회초 대수비로 출전하며 이날 경기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엔토르 네리스를 상대로 5구째 공을 타격해 깨끗한 안타를 뽑아냈다. 강정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승리는 피츠버그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가져갔다. 피츠버그는 선취점을 내주며 리드를 빼앗겼고 2회말 2점을 내며 역전했으나 3회초 2실점하며 2-3으로 끌려갔다. 이어 6회초 1점을 더 내주며 2-4까지 뒤쳐졌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6회말 선두 타자 앤디 마르테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루 기회서 맷 조이스의 투런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7회말 대타 아담 프레이저가 경기를 뒤집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피츠버그는 이 점수를 지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확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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