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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
오승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1탈삼진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6세이브째를 거뒀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알레한드로 데아자를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후안 라가레스를 공 4개로 삼진을 잡아내며 돌려세웠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오승환의 세이브와 더불어 세인트루이스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메츠가 가져갔다. 메츠는 2회말 선두 타자 제임스 로니의 2루로 잡은 무사 2루에서 닐 워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2사 1,2루에서 맷 할러데이와 맷 아담스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뽑으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는 투수전이 펼쳐졌고 균형은 7회 깨졌다. 메츠는 7회말 2사 1,3루 기회에서 상대 폭투로 1점을 따라 붙었고 이어진 2사 1루에서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9회 경기는 극적으로 돌아섰다. 메츠의 마무리 쥬리스 파밀리아가 야디에르 몰리나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 경기는 4-4 원점으로 돌아갔다. 기회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후속 타자 제레미 헤즐베이커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 주자 몰리나가 잡혔으나 헤즐베이커는 1루에 안착했다. 이어 헤즐베이커가 도루에 성공하고 콜튼 웡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오승환이 등판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5-4 승리를 확정했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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