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2경기 연속안타에도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김현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로 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전날 열린 콜로라도와의 부상 복귀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안타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1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김현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의 기회를 살렸다. 애덤 존스의 사구로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전 안타를 터트리며 존스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8회 무사 1루에서 들어선 세 번재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쳤으나 가까스로 살아 나가며 병살타를 면했다.

볼티모어는 6회 3점을 내주며 2연패를 당했다. 콜로라도는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닉 헌들리의 투런 홈런과 데이비드 달의 솔로 홈런으로 3점을 앞서 나갔다. 볼티모어는 6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이 이날 유일한 득점이 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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