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도곤 기자] 최지만(LA에인절스)이 대역전승의 마침표를 찍는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최지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서 대주자로 출전해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2-1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에인절스는 상대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에게 막히며 패배를 코앞에 뒀으나 극적인 역전극을 이끌어냈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가져갔다. 보스턴은 3회초 무키 베츠의 희생플라이로 낸 1점을 9회까지 지켜갔다. 하지만 경기는 극적으로 뒤집혔다.

에인절스는 9회말 마크 트라웃의 내야 안타와 알버트 푸홀스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때 최지만의 푸홀스의 대주자로 출전했다. 이어 카를로스 페레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드렐튼 시몬스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승부는 실책으로 갈렸다. 1사 만루에서 에인절스 대니얼 나바가 친 타구는 전진 수비하던 보스턴 1루수 헨리 라미레즈에게 평범하게 굴러갔다. 하지만 수비 실수가 병살타로 승리를 끝낼 수 있었던 보스턴을 패배로 몰아넣었다.

라미레즈의 홈으로 던진 송구가 빗나가며 포수 뒤로 멀찍이 빠졌고 이때 3루 주자와 2루 주자 최지만이 홈을 밟았다. �쉽� 최지만이 올림 득점으로 에인절스는 극적인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도곤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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