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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ettyimages 제공 |
세인트루이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서 0-11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와 마이애미는 각각 56승48패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일방적인 마이애미의 대승으로 끝났다. 마이애미는 1회부터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디 고든과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한 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적시타로 2-0으로 도망갔다. 이어 마르셀 오즈나의 투런포까지 보태며 4-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마이애미는 4회말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아데이니 에체베리아의 1타점 2루타와 마틴 프라도의 2타점 2루타, 엘리치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8-0을 만들었다. 6회말에도 3점을 추가한 마이애미는 11-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마이애미는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완벽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각각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옐리치와 제프 매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3.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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