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연장 접전 끝에 5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325에서 .329로 소폭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애런 산체스와 상대한 김현수는 좌익수 플라이로 출루에 실패했다.

김현수의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4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2루수 오른쪽을 빠져나가는 우전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6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초 다시 한 번 안타를 생산해내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바뀐 투수 호아퀸 벤와를 상대로 3루수 쪽으로 향하는 공을 쳐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뛴 끝에 안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김현수는 연장 10회초 놀란 레이몰드와 교체되어 이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볼티모어는 12회초 대거 4득점하며 6-2로 승리했다. 애덤 존스가 3점 홈런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볼티모어는 5연패의 수렁에서 빠져 나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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